시네마 천국과 엔니오 모리코네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이탈리아의 신예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가 연출한 영화로 1989년 칸느

영화제 심사 위원 특별상, 1990년 아카데미 최우수 영확상을 수상했고

국내애서도 1990년 최고 관객 동원이라는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시네마 천국을 영화를 지독하게 사랑했던 어린 소년 토토와 영화관의 늙

은 영화 기사와의 우정을 통해 영화의 환희와 꿈, 그리고 인생의 의미를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네마 천국에서

뺘놓을 수 없는 것은 엔니오 모리코네와 아들 안드레아 부자가 작곡한

테마 음악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플롯, 기타를 중심으로 헌 실내악 풍

의 아름다운 즐거움 그리고 때로는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자아내기도 한다.

향수, 사랑, 이별, 죽음 등 인생을 통해 접하게 되는 모든 감정들을 응축

해놓은 이 영화의 음악은 감상적이고 로맨틱한 선율로 일관하고 있다. 웨

스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 미션 등 수많은 걸작들을 작곡했던

엔니오 모리코네에게 시네마 천국은 그가 만년에 탄생시킨 또 하나의 역작

이다.

 

 

 

 

엔니오 모리코네(1928~ )

 

 

1928년 로마 태생인 엔니오 모리코네는 현존하는 영화 음악가 중에서 천

재능에 대중적 감각까지도 갖춘 최고의 작곡가로 손꼽히고 있다. 클래식을

전공한 그가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것이 영화 음악이었다. 1964년 이탈리아

의 명감독 세르지오 레오네와의 첫 콤비작 ‘황야의 무법자’로 세계적인 주목

을 받은 후 연간 20편 이상을 작곡하는 다작의 영화 음악 작곡자로 유명하

다. 오케스트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난 그의 음악은 부드

럽고 서정미 넘치는 이탈리안 멜로리가 큰 매력이다. 그리고 그의 음악에 애

수에 찬 여성의 스캣 보컬을 등장시킨 것도 특징이다. 3백여편의 영화 음악

을 작곡했던 그의 대표작은 황야의 무법자(1965), 시실리안(1969), 웨스턴

(1969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매리카(1981), 더 미션(1986) 등이 있다.

 

 

 

 

 

 

푸른소나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