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동요 우리 나라 동요 요새는 옛날만큼 동요를 부르는 어린이가 적은 것 같다. 대중 가요로 인해 동요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배움도 단계가 있는데 배워야 할 것은 배우고 해야 하는데 말이다. 고향 생각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 시 2012.05.05
김소월의 시6 - 춘강, 밭고랑 우에서, 못 잊어, 강... 춘강 - 김소월 속잎 푸른 고운 잔디 소리라도 내려는 듯 쟁쟁하신 고운 햇볕 눈 뜨기에 바드랍네 자주 드린 적은 꽃과 노란 물들 산유화엔 달고 옅은 인새 흘러 나뷔 벌이 잠 재우네 복사나무 살구나무 불그스레 취하였고 개창버들 파란 가지 길게 늘여 어리이네 일에 갔던 팔린 소는 서린.. 시 2012.05.05
김소월의 시5 - 님에게, 개여울의 노래, 제비, 무... 님에게 - 김소월 한때는 많은 날을 당신 생각에 밤까지 새운 일도 없지 않지만 아직도 때마다의 당신 생각에 추거운 벼갯가의 꿈은 있지만 낯모를 딴 세상의 네길거리에 애달피 날저무는 갓스물이요 캄캄한 어두운 밤 틀에 헤매도 당신은 잊어바린 설음이외다 당신을 생각하면 지금이라.. 시 2012.05.05
김소월의 시4 - 삭주귀성, 왕십리, 풀따기, 봄밤 삭주귀성 - 김소월 물로 사흘 배 사흘 먼 삼천리 더더구나 걸어 넘는 먼 삼천리 삭주귀성은 산을 넘는 육천리요 물맞아 함빡히 젖은 제비도 게다가 비에 걸려 오노랍니다 저녁에는 높은 산 밤에 높은 산 삭주귀성은 산너머 먼 육천리 가끔가끔 꿈에는 사오천리 가다오다 돌아오는 길이겠.. 시 2012.05.05
김소월의 시3 - 그리워, 개여울, 가는 길, 봄비 그리워 - 김소월 봄이 다 가기 전 이 꽃이 다 흩기 전 그린 님 오실까구 뜨는 해 지기 전에 엷게 흰 안개 새에 바람은 무겁거니 밤샌 달지는 양지 어제와 그리 같이 붙일 길 없는 맘세 그린 님 언제 뵐련 우는 새 다음 소린 늘 함께 듣사온면 개여울 -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 시 2012.05.05
김소월의 시2 - 초혼, 금잔디, 오는 봄, 첫치마 초혼 - 김소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어!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어!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어! 부르다가 죽을 이름이어1 심 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자 하지 못하는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1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 시 2012.05.05
김소월의 시1 - 진달래꽃, 산유화, 접동새, 꽃촉불 켜는 밤 진달래꽃 -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산유화 - 김소월 산에는 꽃.. 시 201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