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
숨 쉬기가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늘 숨을 쉬고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들이쉬고 내쉬는 숨이 도무지 쉬어지지 않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호흡할 수 없어서 가슴을 치며 간신히 숨을 몰아쉬곤 했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는 암울한 순간이
마치 끝이 없는 터널처럼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향기를 통해 깊은 명상상태에 들어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후 향기는 제게 단순한 향기가 아니었습니다.
향기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는 세계와 연결하는 연결고리였으며,
몸과 마음,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될 때 우리 영혼은 고통을 겪습니다.
자신이 그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는
사실 앞에 망연자실합니다.
분노와 좌절, 절망에 몸과 마음은
상처로 만신창이가 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난 자리에는
그 사람만의 향기가 남습니다.
꽃은 져도 그 사랑스럽던 향기는 대기 중에,
그리고 우리 마음속에 감돌고 있습니다.
그 향기는 들숨으로 내게 들어와
나와 함께하고 날숨으로 세상으로 나갑니다.
그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언제까지나 내 가슴 속에 향기로 남아 함께 할 것입니다.
- 김윤탁의 "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 중에서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는 바로 당신입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아주 특별한 마음 다스림
"지금 너의 향기 그대로 괜찮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
있는 그댜로의 나를 인정합니다.
있는 그대로 나에게 감사합니다.
그동안 나를 바꾸려고 애썼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입니다.
향기로 내가 맑아집니다.
향기로 내가 비워집니다.
- 김윤탁의 "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 중에서 -
살다가 배우자의 향기가 다르게 느껴지면
상대가 건강이 나빠졌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장 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먼저 몸의 향기가 달라집니다.
위, 간, 폐, 자궁도 모두 자신의 이상을 향기로 나타냅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그 다음에는 나의 마음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사랑이 차갑게 식어 버리면
상대방의 향기가 싫어지고 가까이
다가오는 것조차 싫습니다.
- 김윤탁의 "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 중에서 -
지은이 소개
향지(香地) 김윤탁. 그는 일본 문학 박사. 일본 아로마테라피스트, 일본 지키덴 레이키 마스터이다. 상처가 많은
자신을 치유해 준 향기에 매료되어 향기와 명상을 접목시켜 향기 명상법을 개발했고 지금껏 그 신비를 널리 알리고
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교육부와 여성부의 '건강한 생명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치유
방안'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노인 복지 요양원, 장애인 재활센터, 호스피스 단체, 위안부 할머니들의 '나눔의 집'에서
강의 및 봉사 활동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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