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 시3 - 그리워, 개여울, 가는 길, 봄비 그리워 - 김소월 봄이 다 가기 전 이 꽃이 다 흩기 전 그린 님 오실까구 뜨는 해 지기 전에 엷게 흰 안개 새에 바람은 무겁거니 밤샌 달지는 양지 어제와 그리 같이 붙일 길 없는 맘세 그린 님 언제 뵐련 우는 새 다음 소린 늘 함께 듣사온면 개여울 -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 시 2012.05.05
김소월의 시2 - 초혼, 금잔디, 오는 봄, 첫치마 초혼 - 김소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어!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어!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어! 부르다가 죽을 이름이어1 심 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자 하지 못하는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1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 시 2012.05.05
김소월의 시1 - 진달래꽃, 산유화, 접동새, 꽃촉불 켜는 밤 진달래꽃 -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산유화 - 김소월 산에는 꽃.. 시 201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