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뭇가지에 달린 엽전
상평통보를 만들 때 선조들은 금속 활자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나뭇가지의 원리를 이용해 대량 생산을 했다. 즉 상평통보의 형틀을 만들 때 서로 연결되도록 골을 팜으로써 쇳물을 부으면 한꺼번에 여러 개가 주조되었고 이것이 궅어지면 하나씩 떼어내어 연마했는데 떼기 전의 모습이 나뭇가지에 달린 앞사귀 같다하여 엽전(葉錢)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화폐 딘위로 일관(貫)=십량(兩)=백전(錢)=일천문(文)의 십진법을 사용했는데 엽전(상평통보) 한 닢은 일문이었으며 이 중에서 량(兩)을 기본 단위로 했다.
▲ 우리 나라 최초의 주화 건원중보 :
고려 시대 성종 15년(996년)
▲ 동국중보 : 고려 시대 숙종 때의 것으
로 추정
▲ 조선 시대 최초의 동전 조선 통보 :
▲ 상평통보 당백전 : 조선 시대 2. 구한말 은행권
융희 3년(1909년) 6월 한·일 정부 간에 제일은행권의 권리 의무 계승에 관한 각서를 교환하고 우리 나리 최초의 중앙 은행이 발족되면서 우리 나라 법화인 한국은행권을 독점적으로 발행하도록 하고 한국은행권의 제조를 일본 대장성 인쇄국에 발주했다. 제일은행권의 원판을 일부 수정해 전용한 것으로서 명칭, 행장, 근거 등에 약간 변경을 가한 『구한국은행권』은 한일합방 직후인 1910년 12월 일원권과 이듬해 8월 오원권, 십원권 등 3권종이 발행되었다.
▲ 십원권 : 1909년 1월 발행
▲ 일원권 : 1910년 12월 21일 발행
▲ 오원권 : 1911년 8월 1일 발행
▲ 십원권 : 1911년 8월 1일 발행 3. 해방 전 조선은행권
1914년 9월 1일 조선은행이 조선 총독부 인쇄국에 은행권 제조를 의뢰하여 조선은행 기명으로 고액권인 백원권을 우선 발행했는데 고액권 우선 발행의 이유는 제1차 세 계 대전 발발로 인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그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백원권 발행 이듬해인 1915년부터 일원권, 오원권, 십원권이 계속 발행됨으로써 (구)한국은행권과 일본은행권의 회수를 촉진하게 되었다.
▲ 백원권 : 1914년 9월 1일 발행
▲ 오원권 : 1915년 11월 1일 발행
▲ 개(改)일원권 : 1932년 1월 4일 발행
▲ 개(改)오원권 : 1935년 6월 1일 발행 4. 해방 후 조선은행권
해방 직후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혼란 속에서 한국 경제는 재건과 발전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었다. 1945년 해방 후에도 군정 법령에 의하여 조선은행법이 존속하게 되고 이에 따라 조선은행권도 계속 유통되었으며 조선은 행권은 해방 후의 급격한 통화 팽창으로 중심 권종이 저액권으로부터 백원권으로 이동되었다. 1946년도에 들어서는 일제 시대의 도안 그대로 인쇄되었던 은행권에서의 일본색 제거를 목적으로 종래 일본 정부 휘장인 오동 문장을 무궁화로 도안을 변경하여 은행권의 일부 쇄신을 가져왔다. 한국 전쟁 발발 후 북한군은 한국은행 본점 건물을 점거하고 조선은행권을 불법 남발하여 남한 경제를 교란시키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 을(乙) 백원권 : 1945년 8월 15일 발행
▲ 병(丙) 백원권 : 1945년 12월 10일 발행
▲ 신(新) 십원권 : 1949년 9월 1일 발행
▲ 신(新) 천원권(북한군 불법 발행) : 1950년 6월 28일 발행 5. 구 한국은행권
정부는 6.25 시변 전시 체제에서 경제 질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1950년 8월 28일 조선은행권을 한국은행권으로 교환하는 제1차 통화 조치를 단행했다. 1951년 10월 한국 조폐 공사법의 발효와 더불어 1952년 10월에는 신 천원권과 오백원권 인쇄를 시작으로 조폐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은행권 인쇄를 모두 한국 조폐 공사가 전담하게 되었다. 전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수습하고 금융, 생산 활동의 안정을 위해 1953년 2월에는 제2차 긴급 통화 조치를 단행했는데 이 은행권은 이전의 어떤 은행권보다 고급 종이를 사용한 뛰어난 화폐이며 위조가 어렵게 특수 제조된 화폐였다.
▲ 천원권 : 1950년 7월 22일 발행
- 제1차 긴급 통화 조치
▲ 신(新)천원권 : 1952년 10월 10일 발행 ▲ 십원권 : 1953년 2월 17일 발행 - 제2차 긴급 통화 조치
▲ 백원권 : 1953년 2월 17일 발행 - 제2차 긴급 통화 조치
▲ 천원권 : 1953년 2월 17일 발행 - 제2차 긴급 통화 조치 6. 한국은행권
1960년 이후 국민 의식의 변화와 경제 개발 정책의 가속으로 신생 산업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면서 1962년 6월 화폐 단위를 환에서 원으로 개칭하는 제3차 긴급 통화 조치를 단행했다. 이후 1965년 한국 조폐 공사가 새로운 시설을 도입함으로써 요판 인쇄가 가능해지자 한국은행은 요판 인쇄권의 발행을 추진해 새로운 양식의 은행권을 발행하게 되었다. 1970년대는 고액 은행권 발행과 화폐 위조 방지를위해 색상을 다색도로 제작했으며 1980년대 이후에 화폐의 규격과 도안을 조정하고 화폐의 품질을 높이는 등 화폐 체계를 본격적으로 정비하게 되었다.
▲ 오십원권 : 1962년 6월 10일 발행
▲ 백원권 : 1962년 11월 1일 발행 ▲ 오백원권 : 1973년 9월 1일 발행
▲ 만원권 : 1973년 6월 12일 발행
▲ 오천원권 : 1977년 6월 1일 발행
▲ 만원권 : 1983년 10월 8일 발행 7. 우리 나라 10원 짜리 동전의 역사 한국은행은 1970년 7월에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 단가 상승으로 10 원화의 재질을 종전의 구리 88%, 아연 12%에서 구리 65%, 아연 35%로 변 경했다. 현재 많이 볼수 있는 십원 짜리는 1983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동 전으로 지름은 22.85mm 무게는 4.06g, 소재는 황동으로 만들어져 있다. 2006년 8월에 구리 함량을 대폭 줄인 새 10원 짜리 동전이 나오기 시작했다.
1967년도 10원
1968년도 10원
1969년도 10원
1970년도 10원
1971년도 10원 1972년도 10원
1974년도 10원
1978년도 10원
1979년도 10원
1980년도 10원
조선 시대 세종 5년(1423년)
고종 3년(1866년)
- 제1차 긴급 통화 조치
- 제1차 긴급 통화 조치
▲ 오백원권 : 1962년 6월 10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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